호주, 인도발 항공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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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도에 긴급 의료지원
스콧 모리슨 총리가 인도에서 출발하는 호주행 항공편을 잠정 중단하며 인도에 긴급의료 물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27일 모리슨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수석의료관 자문에 따라 인도를 여행목적 고위험국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2주간 호주-인도간 직항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며 5월 15일 항공편 운항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
이미 발표된 대로 앞으로 모든 항공편 승객은 이륙 전 코로나19 음성 PCR 검사 결과와 신속항원(Rapid Antigen) 검사 결과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모리슨 총리는 여객기 운항이 재개되면 우선적으로 취약 호주인을 먼저 귀국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총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인도에서 귀국 희망 등록자 거의 2만 명이 귀국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위험 국가로 출국 면제는 국익, 의료면제 및 코로나19 목적 등 필수여행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정부는 인도에서 두바이,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호주로 오는 항공편은 이미 해당 정부에서 중단했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인도의 “친한 친구이자 종합적 전략 파트너로, 코로나19 급증과 분투하는 인도와 함께 하겠다”며 인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인도적 의료물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물품에는 비침습적 인공호흡기 500대 긴급배치가 포함되어 인공호흡기 총 3000대까지 배치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의료용 마스크 100만개, P2/N95 마스크 50만개, 의료용가운 10만개, 고글 10만개, 장갑 10만 켤레, 얼굴보호막 2만개를 포함 개인보호장구(PPE)를 공급한다. 또한 산소발생기 100대와 탱크, 소모품 확보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또한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인해 인도에 남아 어려움을 겪는 호주인에게 영사 지원을 포함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27일 기준 인도 1일 신규확진자는 29만명에 육박해, 아시아 전체 42만 2000명의 70%에 가까우며, 전세계 신규확진자 77만 1792명의 약 37%에 달한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9만 7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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