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 12월 1일부터 시드니・빅토리아주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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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부터 시드니 시민과 빅토리아주민들이 다시 퀸즈랜드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theHoju.com

아나스타샤 팔라셰 퀸즈랜드 주총리는 24일 오전 지넷영 주수석보건관과 회의를 마친 후 시드니 광역시에 대한 주경계 봉쇄 해제를 발표했으며 25일에는 빅토리아주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주총리 발표는 NSW가28일 연속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퀸즈랜드 보건당국의 주경계 재개방 조건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영 주수석보건관은 NSW주의 코로나19 검사 수준과 하수처리 시설 검사도 주시해 왔다.

이에 따라 시드니 일부 지역 주민은 7월 이후 처음으로 퀸즈랜드 방문이 허용된다. 시드니 광역지역 대부분은 8월 1일 이후 퀸즈랜드 진입이 금지됐다. 퀸즈랜드는 시드니에 대해 1차 확산시에는 4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1달간 문을 닫았다가 2달 반 정도 다시 방문을 허용했으나 멜번에서 퍼진 2차 확산이 시드니 서부를 시작으로 퍼지면서 다시 8월 1일부터 문을 닫았다.

팔라셰 주총리는 “영 수석보건관이 NSW주 수석(보건)관과 광범위한 논의를 해 왔다”며 이제 “NSW가 28일에 도달한 것에 만족스럽다. 이제 NSW에 12월 1일부터 퀸즈랜드에 오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마일스 주부총리는 이번 발표를 “퀸즈랜드에 좋은 날, 정말 호주 전체에 좋은 날”이라며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온 날”이라고 기뻐했다.

영 수석보건관은 NSW주에 문을 여는 것이 항상 계획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팔라셰 주총리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가 주경계 개방 결정 소식을 듣고 “아주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팔라셰 퀸즈랜드 주총리와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최근 몇 주간 주경계 개방을 놓고 공개적으로 날카로운 설전을 벌여왔고 언론에서는 연방총리가 중재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팔라셰 주총리는 “NSW주총리와 다시 소통을 하게 되어 좋다”며 “우리 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고 싶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전국내각의 일부로 호주에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25일 팔라셰 주총리는 빅토리아주도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28일째 발생하지 않아 주경계를 연다고 확인했다.

25일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에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주 기쁜 소식으로 대니얼 앤드류스, 수석보건관과 모든 빅토리아주민”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민은 12월 1일부터 퀸즈랜드 방문이 가능하며 퀸즈랜드 주민도 격리 걱정 없이 빅토리아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퀸즈랜드는 빅토리아주 서부 일부 지역에 대해서 5월 14일부터 문을 걸어 잠궜으며, 6월 20일부터는 멜번광역시 전체로, 7월 3일부터는 빅토리아주 전체가 방문 금지 대상이 됐다.

주총리는 “퀸즈랜드 휴가 기간 사람이 몰려드는 것에 완벽히 대비했다. 사실, 어제 하루에만 퀸즈랜드 전체에 걸쳐 관광업게 일부에 250% 증가가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퀸즈랜드는 최근 호텔 격리 중인 해외귀국자 1-2명 이외에는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더 엄격한 주경계 규제를 다시 고려할 수 있다고 코로나19 대유행의 불확실성을 다시 상기시켰다.


남호주는 일단 사태 주시

남호주에 대해 팔라셰 주총리는 진행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총리는 24일 “지금까지는 아주 좋았고, 적은 수 밖에 없다 – 첫 잠복기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주총리는 지난주 애들레이드시를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 선포함으로써 애들레이드에 문을 닫았다.

영 수석보건관은 남호주 보건당국의 대응이 신속했다며, “남호주에서 그 확진자가 생겼을 때 너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며 남호주 병원 시스템이 그 확진자를 그렇게 빨리 확인했다는 점에서 칭찬받아야 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돌고 있으며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경규제 때문에 우리는 아주 안전하지만 어느 때에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석보건관은 “기침, 감기, 콧물, 인후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를 포함해 어떤 증상이든, 어느 지역이든 나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