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15일 신규확진자 317명,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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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빅토리아주에서 신규확진자 317명이 발생해 또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는 4750명으로 늘어났다. 빅토리아주에서 신규확진자가 매일 200여명씩 발생하면서 10일 빅토리아주 누적확진자는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NSW주를 뛰어넘었다. 또한 80대 남성 2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2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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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앤드류스 주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밝히면서 규제를 강화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주총리는 4단계 규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고 언론보도도 많지만 “오늘 이에 대해서는 발표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19 문제는 “모든 빅토리아주민의 손에 달렸다”며 가능한 빨리 규제가 해제되기를 원한다면 각자 “역할을 모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또한 신규확진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감염율은 “상대적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출금지’ 규제가 재개된지 1주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정성이 숫자로 나타나고 감소세를 보이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보건관은 그러나 빅토리아주가 아직 신규확진자 증가세의 정점에 달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튼 교수는 새 확진자가 아주 많고 “이번 주에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보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주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평균 잠복기는 5일에서 6일 사이이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꺽이려면 며칠을 더 두고 봐야 한다.

서튼 교수는 4단계 규제에 대한 결정은 “역학에 근거하게 되며, 현재 진행 중인 감염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확진자 집중 발생지는 멜번 북서부 지역이지만 멜번 대도시권 전역에 걸친 수십개 지역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확진자 급증이 제어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통제불가능한 발생은 (정부가) 무엇을 하든지 상관없이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보는” 상태로 현재 빅토리아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둔화했다”고 긍정적이었다.

서튼 교수는 코로나19 2차 확산이 분기점에 도달했다는 긍정적 징후가 있다며 “이동 데이터”가 빅토리아주민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 수가 최근 감소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교수는 접촉자 추적을 통해서 “밀접 접촉자..숫자가 5-6명이던 1-2주 전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현재 밀접 접촉자가 1명을 향해 줄어들고 있다며 모두 좋은 징후라고 말했다.

또한 노령자가 입원할 가능성이 높지만 30대와 40대 입원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노인요양시설-도살장 확진자 늘어

16일 현재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902명이며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2128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109명이며 집중치료실 환자는 29명으로 급증했다. 빅토리아주 보건의료 종사자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388명으로 격리 중 환자는 150명이다. 주보건당국은 보건의료 종사자들 대다수가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고 강조했다.

확진자 가운데 250명은 노스멜번과 플레밍튼 주민이며, 멜번대학이 위치한 칼튼 지역 공공주택 타워 여러채에서도 확진자 41명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지역 확진자의 연결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집단감염 현황

  • Al-Taqwa College 157멍
  • Tottenham지역 Somerville Retail Services: 37명
  • Essendon 지역 Menarock Life Aged Care 시설: 31명
  • Brooklyn 지역 JBS 도살장: 29명
  • Werribee지역 Glendale Aged Care 시설; 23명
  • Ardeer 지역 Estia Health 노인요양시설: 21명
  • Northern Hospital: 19명
  • Alfred Hospital: 16명
  • Brunswick Private Hospital: 16명
  • LaManna Supermarket Essendon: 15명
  • 멜번 HWL Ebsworth Lawyers: 6명·
  • Fawkner 지역 St Basil’s Homes for the Aged: 5명


노인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호주보건수석위원회(AHPPC) 권고안에 따라 빅토리아주 노인요양시설 근무자는 모두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환자가 증가하면서 빅토리아주정부는 공립 및 민간 병원 선택수술을 감축했다. 현재 빅토리아주에는 집중치료병상이 총 665개 있으며 주정부는 필요한 경우 이를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장관은 멜번 공립병원에 걸쳐 범주 3 선택수술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립병원은 위기에 대응해 선택수술을 평소의 50%로 줄이며 민간병원은 75%로 줄인다. 범주1 선택수술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