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그룹 10월 말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젯스타 골코-인천 노선 10월 31일부터 다시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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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와 젯스타가 정규 국제선 여객기 운항 재개일을 10월 31일로 다시 늦췄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2월 8일 운항을 시작한 첫 저가 직항 노선인 골드코스트와 인천 노선도 10월 31일부터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콴타스는 10월 말 운항 재개를 발표하며 “날짜 변경이 호주 코로나19 백신접종 시행이 사실상 완료되는 예상 시간에 맞추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10월 말까지 호주 국민 전체에 대한 예방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콴타스 그룹은 “국경 재개방에 대해 연방정부와 밀접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추가 변경이 필요하면 고객들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콴타스는 애초 올해 10월부터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가 지난해 말부터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자 1월 초 7월 1일부터 국제선 노선 예약을 받기 시작해 호주 정부의 눈총을 산 바 있다. 그러나 두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반기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국제선 운항 재개일을 원상 복귀한 것이다.
콴타스는 10월 31일부터 코로나 이전 국제선 목적지 25곳 중 LA, 런던, 싱가포르, 요하네스버그를 포함한 22개 도시에 여객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뉴욕, 산티아고, 오사카는 재개 목적지에 처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콴타스는 3개 도시에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12월 8일 호주-한국간 첫 저가 항공편이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륙했지만 4개월도 지나기 전에 호주 국경이 닫히면서 중단됐다.
젯스타는 골드코스트-인천 노선을 포함해 13개 국제선 목적지 모든 곳에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골드코스트-인천 노선은 코로나19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 3회 운항될 예정이며 운임은 현재 최저 281달러이다. 젯스타 예약 사이트에는 코로나19 이전과 마찬가지로 수, 금, 일, 주 3회, 11:35am 출발로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리처드 고이더 콴타스 회장이 언급한 올해 초 콴타스 한국, 대만행 직항 노선 개설은 난망해 보인다. 당시 고이더 회장은 북미와 유럽 노선 운항 재개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한국과 대만에 2021년 초 직항노선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콴타스는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반기 보고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젯스타 대변인은 콴타스 그룹의 한국과 대만 직항 노선 계획에 대한 질문에 “국제노선 변경 사항이 있으면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10월 말 국제선 운항이 재개돼도 승객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적게 조정되며 노선에 따른 운항횟수와 항공기 종류도 국제선 회복 예상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콴타스는 국제선 승객 수가 2024년까지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선 재개에 앞서 콴타스와 젯스타 모두 호주-뉴질랜드간 ‘비격리 여행권역(travel bubble)’ 시행에 대비해 7월 1일부터 뉴질랜드행 항공편을 대폭 증가시킬 계획이다.
콴타스는 또한 코로나안전 국제 여행 재개를 위해 디지털 건강 패스 앱 사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CommonPass’와 ‘IATA Travel Pass’ 스마트폰 앱을 호주인 해외 귀국 항공편에서 시험하고 있다.
콴타스는 국제선 운항 재개를 발표하며 국제선 예약 변경 조건을 더 용이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전에 국내선과 뉴질랜드행 항공기에만 적용되던 ‘Fly Flexible’ 정책을 개정해 25일부터 최소한 올해 4월 말까지 국제선 예약에 적용한다. 예약일을 변경 시점에 구매 가능한 어느 날짜로도 변경할 수 있으며 최대 355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일 변경 수수료는 면제되지만 운임 차액은 승객이 부담해야 한다.
또한 크레딧 바우처를 모든 국내선이나 국제선에 대해 2023년 12월 31일까지 여행이 가능하도록 연장했으며 젯스타도 코로나19로 인해 발급된 바우처 기한을 동일하게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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